선인봉은 1937년 국내 최초의 클라이밍 모임인 백령회의 김정태, 엄흥섭씨 등이 '선인A' 루트를..
초등하며 등반이 시작되었다고 한다. 75여년의 클라이밍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선인봉은 암벽등반..
대상지로서 한몫을 톡톡히 하였으며 많은 톱 클라이머들을 배출하였다..
암벽등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세대가 몇 번이나 바뀌었지만 선인봉은 국내에서 두번째 가라면..
서러울 정도로 이름난 암장이다..
예전에는 클라이머들끼리 '인수파', '선인파'로 나뉘어 자존심 싸움을 벌일 정도였다..
선인봉은 높이 200m, 폭 500m 규모의 화강암벽이다. 슬랩, 크랙, 침니, 오버행 등 다양한 형태..
200여m나 되는 긴 루트도 있다. 전체적으로 보면 북한산 인수봉보다는 경사가 더 가파른 편이다..
대부분 여러 피치로 구분되기 때문에 몇 명이 팀을 짜서 등반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..
선인봉은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정면과 우측면(남쪽)을 향하고 있는 남측으로 구분할 수 있다..
바위 면은 화강암의 특징인 단단한 돌기가 잘 발달되어 있어 암벽화의 마찰력을 살려준다..
산행기점은 도봉동 141, 142번 버스 종점으로 석굴암(선인봉 밑 암자)까지 약 50분이 소요된다..
선인봉에는 야영장이 준비되어 있으며 경찰구조대가 상주하고 있다.. |